올해도 광주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대학은 물론 광주시 홍보에 나선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4년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 선서, 기념 촬영, 사전 활동 교육, 서포터즈 간 소통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광주지역 대학(원)에 재학 중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등 18개 국가 유학생 22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광주지역 유학생은 15개 대학에 5천800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번 서포터즈 모집에 22개국 54명의 유학생이 신청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외국인 유학생들의 상호 소통과 유학 생활을 격려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중외공원 일대에서 ‘제1회 광주 외국인 유학생의 날’을 개최, ▲대학별 유학생 홍보부스 및 외국인 유학생회, 학과실습·체험부스 등을 운영하는 ‘광주 유학박람회’ ▲파빌리온 참가국 출신 유학생 제작 영상을 전시하는 ‘비엔날레 파빌리온 팝업뮤지엄’ ▲광주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광주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홍보 부스 등을 운영했다.

이를 계기로 같은 해 4월 24개국 36명의 유학생으로 ‘광주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를 구성, 발대식을 가졌으며 한 달 간 출신국가별 파빌리온과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 같은 활동이 호평을 받음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서포터즈의 기간과 역할을 대폭 확대했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광주시·지역 대학 홍보 행사에 참여하며 광주에서의 유학 생활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

광주시는 이들에게 매월 활동비를 지급하며, 연말에는 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 서포터즈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모든 유학생들은 문화의 다양성을 키워주는 소중한 시민”이라며 “광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을 대표한다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발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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