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공회의소는 7일 “‘전남도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모를 즉각 중단하고 목포대 신설을 조속히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목포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공모를 통해 단일 의과대학을 신설하겠다는 것은 그동안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 추진에도 반대하지 않았던 서부권 도민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생명권·건강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지역 상공인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목포상의는 “1990년 10월부터 목포대 의대 유치 건의·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전남 서부권 의대 유치 입장을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력 요구해 왔다”며 “그럼에도 전남도가 공모로 단일 의대를 선정한다고 기습 발표한 것은 34년 전 목포대 의대 설립을 주장해온 지역 상공인들의 뜻과 노력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목포상의는 “지역 상공인들은 통합의대 또한 더 이상 원치 않으며 34년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라도 국립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신설돼야 함을 주장함과 동시에 전남도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목포=정해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