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9일 “유치원, 학교 새 학기 시작 이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학령기 전년 동기간 대비 수두 37.6%, 유행성이하선염 24%가 증가 발생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봄(4-6월)에 환자 발생이 많으며, 단체생활을 하는 특성 상 학교 내에서 유행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은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각종 대면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병 발생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환자발생 시, 전염기 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해야 하며, 손씻기·기침예절·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학교 등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하기, 기침예절·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의심 시 진료 후 등교를 중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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