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22일 “지난 21일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위해 현경면 홀통항, 청계면 복길항에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감성돔 종자 13만마리와 점농어 종자 7만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감성돔과 점농어는 지역 특성에 잘 어우러지는 품종으로 감성돔의 경우는 봄·가을철, 점농어는 여름철 어업인의 주 어획 품종이다. 또한 방류 후에는 먹이가 풍부한 연안에서 성장해 제철 수산물로 어업인의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방류사업은 어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낙지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승인을 받아 어미낙지 약 6천700마리를 금어기인 6월21일부터 7월20일에 맞춰 인근 해역에 방류할 예정으로 무안군 대표 수산물인 낙지자원 조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군은 지난 2000년부터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감성돔, 점농어, 갑오징어 등 총 6천280만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낙지자원 조성을 위한 낙지목장 4개소와 낙지산란장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재철 해양수산과장은 “기후변화,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고소득 우량 품종을 지속 방류함으로써 풍요로운 어장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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