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교동시장 주변 노점을 정비해 한층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불법 노점과 노상 적치물로 인해 보행로가 좁아진 교동시장 인근 도로변 노점 구역 약 68m 구간을 정비했다. <사진>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던 잠정 허용구역 재정비를 통해 1인 1구획을 지정, 양방향 노점을 한 방향으로 배치해 총 34개 노점을 구획선 안으로 이동 배치했다.

여수시는 수십 년 전부터 형성된 교동시장 주변 노점 거리의 노점상에 대해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잠정 허용해왔다.

그러나 허용 구획을 넘는 상품진열, 도로상 물건 적치 등으로 잦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현수막 게첩, 안내문 배부 등으로 본격적인 노점 정비를 추진했다. 특히 이번 정비는 초기 노점상의 거센 반발에도 여수시가 상인들과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물리적 충돌 없이 원만히 추진시켜 눈길을 끌었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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