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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부권 11개 시군의회는 9일 “지난 7일 목포대학교 목포캠퍼스에서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11개 시·군의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남 동부권에 비해 ▲분만 및 응급의료 취약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환자 등 높은 의료취약계층 비율 ▲환자 응급 이송의 곤란과 의료서비스 이용의 제한 ▲산업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 의료대책 시급 등의 근거를 들어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시·군 의장들은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의과대학 유치 경쟁이 전남 동·서 간 지역 갈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은 “동부권 지역의 공모 절차에 대한 반발과 과거 전남 용역 자료에 대한 집착으로 동·서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지는 현 상황에서 자칫 34년 만에 얻어낸 소중한 기회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낙후된 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라며 “의료취약지인 전남 서부권에 의대 및 대학병원을 우선 신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성명서에 참여한 전남 서 남부권 11개 시군의회는 목포시의회, 장흥군의회, 강진군의회, 해남군의회, 영암군의회, 무안군의회, 함평군의회, 장성군의회, 완도군의회, 진도군의회, 신안군의회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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