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설을 앞두고 24일부터 버스·택시 운수종사자 1만1천297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35억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전남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7차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운송원가 상승과 이용객 감소로 어려운 운수종사자의 생계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시외버스 운수종사자 1천38명, 시내·농어촌버스 운수종사자 2천227명,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1천908명,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3천723명,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2천401명이다.

전남도는 지원금이 설 명절 전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시·군에서 대상자 지원 신청을 받아 적격 여부를 심사했으며 22일 최종 지급 대상을 확정했다.

서영배 교통행정과장은 “승객 감소와 유가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운수종사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운수업계와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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