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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전남 최초로 근대 교육이 시작된 영광의 교육역사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수집한 각종 자료를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전남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근대교육기관인 영광군공립소학교(현 영광초등학교)의 설립 근거가 된 ‘1896년 9월21일자 지방공립소학교 위치를 정한다는 관보’, 대한민국임시정부 설립의 한 축을 담당했던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이 수학했던 ‘광흥학교 졸업사진’ 등을 선보인다.
또 전남에서 일반유치원으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광유치원(현 영광대교회 유치원)의 설립 당시 사진 및 보도자료’,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조선인 교사들을 중심으로 한글의 부흥을 위해 ‘한글회’를 조직하고 오늘날의 한글날인 ‘가갸날’을 대대적으로 기념했던 보도자료 및 사진 등 대한제국 시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엄선된 각종 교육기록사진 및 자료 총 30여점이 전시된다.
사진전은 참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광교육지원청의 기록 연구사가 전시물의 의미에 대해 해설을 곁들여줄 예정이다.
고광진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전시회는 전남 최초의 근대 교육이 영광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지역민에게 널리 알려 영광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전시회 외에도 지난해 영광교육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으로 보는 영광교육사(1896-2023)’를 발간해 관내 각급학교와 영광군청, 전남도교육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에 배포한데 이어 올해에도 ‘128년 영광교육사’를 발간 중에 있다. /영광=김동규 기자
영광=김동규 기자 @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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