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수호신' 정해영이 어깨 부상으로 결국 전반기 남은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24일 KIA 구단은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투구 도중 어깨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던 투수 정해영이 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며 "선수보호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휴식 및 치료 후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정해영은 지난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9회말에 등판해 4번째 타자를 상대하던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었다.

정해영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장해 2승2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특히 세이브 부문은 1위 삼성의 오승환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올 시즌 KIA의 가장 든든한 뒷문 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정해영이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KIA는 전반기 막판 마운드 운영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2024 프로야구 전반기 일정은 오는 7월 4일 마감하고, 6일 올스타전을 치른 후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