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인사인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본산인 광주에서부터 당원 중심의 민주주의와 당원 주권 대중 정당을 실현해 더 과감한 변화의 성과를 만들겠다”며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상임대표는 현역인 양부남 국회의원(서구을)과 맞대결한다. 2명 모두 ‘친명’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그동안 현역 의원이 맡아 온 시당위원장 자리에 원외인 강 상임대표가 선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상임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고 유능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 지방선거 승리, 정권 교체를 위해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들과 당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당원 중심 대중정당 건설, 당원의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 실력 있는 광주시당’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당원 중심 대중정당 건설을 위해 ▲모든 상설위원회 위원장 권리당원 직접투표 선출 ▲예산 투명성 및 당원 참여 예산제도 시행 ▲당원 총회 활용 및 당원 자치 모범 창출 등 개방성·수평성·다양성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강 상임대표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이 직접 행사해 줄 세우기 공천을 없애겠다”며 ▲불공정한 뒷거래 공천 관행 타파 ▲공개적인 성장·발굴·추천 공천시스템 마련 ▲광주시당 풀뿌리 정치학당 운영을 통한 정치활동가 양성을 약속했다.

이어 강 대표는 “민주연구원 광주분원 설치로 지역 연구자, 연구기관, 지방정부와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고 광주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정책들을 발굴하는 등 실력 있는 광주시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는 오는 8월 중앙당 전당대회에 앞서 7월 중순께 치러질 전망이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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