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화)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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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시·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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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http://kjdaily.com/171931556563392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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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서울-광주-부산 3축을 형성하고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시장은 “메가시티의 시작은 관문 공항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광주·전남이 민·군 통합 공항을 발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올해는 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전남 메가시티의 관문을 열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며 “무안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무안을 수도권 관문 도시인 인천 같은 공항 경제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광역 교통망을 서둘러야 한다”며 광주-완도, 광주-영암, 광주-고흥간 고속도로와 경전선 전철화, 광주-나주 광역철도, 새만금과 연결하는 서해안, 영호남 광역경제권 등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은 데이터와 에너지를 결합해 RE100 메가시티를 시작하겠다”며 “광주·전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 생산량보다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고, RE100은 수도권 기업이 광주·전남으로 와야 하는 이유이자 광주·전남 미래 발전의 명확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생산시설과 광주의 AI 분산에너지 자원을 연계해 RE100 산단 및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도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후반기 비전·정체성을 담은 브랜드(BI) ‘OK, Now Jeonnam’과 미래 청사진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에너지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도약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1번지 전남이다.
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한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개발 사업을 원스톱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하고, 기회발전특구는 이미 지정된 5개 산업 125만평에 이어 유망산업 75만평 추가 지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가동, 전남도-시·군 출생수당을 지급하고 100억원 규모의 청년희망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세일즈를 위해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으로 로컬콘텐츠의 세계화에 나서는 한편, 향토음식진흥원 건립과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남도음식의 글로벌 산업화를 꾀한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 전남산 신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 유치 등 ‘에너지수도 전남’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인공지능(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밸리, 김 산업진흥원·마른김 물류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SOC 분야에서는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는 한편,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한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최적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 공모 과정에서 설립방식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 도민이 원하는 최대공약수를 만들고 미선정 대학과 지역에도 의료 혜택과 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성과로 입증한 글로벌 경쟁력을 발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정·박선강 기자
김재정·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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