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제42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50m 한국타이기록을 세운 김수린이 표적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청 양궁팀 제공>

광주시청 김수린이 제42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한국신기록 타이를 쐈다.

김수린은 2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30m에서 360점 만점에 360점을 기록했다.

엑스텐을 22개 명중시킨 김수린의 기록은 종전 세계타이기록이자 한국신기록 360점(엑스텐 22개) 타이다.

김수린은 앞서 열린 50m에서는 343점을 쏴 신정화(대전시체육회·345점), 심예지(청주시청·343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광주시청 유니폼을 입은 김수린은 지난 12일 열린 제35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 대회 2관왕에 오르며 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연속 대회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여자대학부에서는 국가대표 오예진(광주여대 3)의 ‘금빛 활약’이 돋보였다.

오예진은 여자대학부 70m에서 343점을 쏴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30m에서도 358점을 기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50m에서 339점으로 염혜정(경희대·341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거리별 합계 1381점으로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오예진은 올림픽라운드로 치러지는 개인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60m에 출전한 서보은(순천대)은 343점으로 1위 염혜정(345점), 2위 조민서(동서대·344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341점을 쏴 4위에 자리했다.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박주혁(광주체고)은 319점으로 1위 신 준(경북고·323점)에 이어 강민서(경기체고·319점)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여자고등부에서는 남지현(광주체고)이 60m에서 341점으로 1위 황하정(서울체고·344점), 2위 서희예(대구체고·343점)에 이어 장율리(울산스포츠과학고·341점), 김서하(여강고·341점)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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