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 멀리뛰기에서 도약하는 서예지(사진 上)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자신의 기록을 갈아 치운 남보하나(사진 下). <대한육상연맹 제공>

전남 육상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희망을 봤다.

전남육상연맹은 11일 “지난 6-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남선수단이 전 종별 고른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 1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등부에서는 정해진(전남체중 3)이 100m, 200m, 4x400mR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김태빈(목포하당중 2)은 포환던지기에서, 이하은(광양백운중 2)은 멀리뛰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은은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임사랑(전남체중 3)은 세단뛰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정현담(전남체중 3)이 세단뛰기에서 금메달과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오하랑(전남체중 3)이 5000mW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제리, 김이랑, 김류진, 정해진이 팀을 이룬 전남체중은 4x400mR(mix)에서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고등부에서는 ‘도약종목 유망주’ 서예지(광양하이텍고 1)가 멀리뛰기와단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전남 육상 희망’ 이은빈(전남체고 3)은 100m에서, 최지선(전남체고 3)은 400m에서 각각 금빛질주를 펼쳤다.

최지선과 신규리(전남체고2)는 200m 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보탰다.

고준희(광양하이텍고 1)는 멀리뛰기 금메달,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포환던지기에서는 문혜솔(전남체고 2)이 금메달, 해머던지기에서 박지성(전남체고 2)이 동메달, 창던지기에서 윤은환(전남체고 3)이 은메달을 추가했고 김유림, 박민수, 심규근, 박채경이 함께 달린 전남체고는 4x400mR(mix)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일반부에서는 남보하나(진도군청)가 3000m장애물 경기에서 10분19초89 기록으로 본인 최고기록을 경신(종전 10분21초15)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남보하나가 세운 기록은 한국 역대 3위다.

이아영(광양시청)은 200m에서, 김동욱과 신소망(이상 나주시청)은 남녀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욱은 8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20kmW에 출전한 김홍성(나주시청)도 동메달을 보탰다.

이어 김은미·김은정(이상 여수시청)은 5000m와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포환던지기 한국 신기록 보유자’ 정일우(여수시청)와 해머던지기 박서진(목포시청)도 ‘그 실력 그대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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