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순환버스인 ‘광주시티투어’와 ‘남도한바퀴’.

관광순환버스인 ‘광주시티투어’와 ‘남도한바퀴’가 광주·전남 공동 상품 운영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의 ‘광주시티투어’가 화순 적벽과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 전남 인기 관광지를 연계한 상품을 내놓았고, 전남도의 ‘남도한바퀴’도 광주호호수생태원, 포충사 등 광주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코스를 선보인다.

18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광주관광공사와 전남관광재단이 지난 4월 광주·전남 비교 우위 관광자원과 기반시설(인프라)을 연계한 공동 여행 상품 개발 협약을 맺은 뒤 첫 결과물로 여름 상품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티투어버스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등산권 지질명소 투어’, ‘빛고을 남도투어’ 코스를 운영한다.

금요일·일요일은 옹성산의 수려한 자태를 담은 화순 적벽과 우리나라 최고의 원림 담양 소쇄원을 경유하는 ‘무등산권 지질명소 투어’ 코스를 운행한다. 토요일·일요일에는 자연이 숨 쉬는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제불교도래지와 백수 해안도로를 경유하는 ‘빛고을 남도투어’ 코스를 운행한다.

남도한바퀴 상품은 지난 6월부터 운행 중인 여름 코스를 바탕으로 광주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경유한다. 매주 화요일·금요일, 2회 운영한다.

화요일엔 색색의 꽃단지가 있는 ‘광주호호수생태원’을 포함한 ‘화순·담양 비경여행’ 코스, 금요일엔 광주시 제7호 기념물이자 역사와 문화를 품은 포충사를 경유하는 ‘함평·무안 낭만데이트’ 코스를 선보인다.

‘남도한바퀴’는 외지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광주 유스퀘어에서 출발한다. 송정역을 경유, 탑승·하차도 가능하다. 전남 관광지의 역사나 문화를 관광객이 쉽게 이해하도록 관광지마다 문화관광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도 이뤄진다.

예약은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이나 콜센터(062-360-8502)를 통해 가능하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와 인접한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보다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관광 자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알찬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광주의 관광지를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9월부터 무안국제공항 항저우 정기노선과 연계한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시범 운영하고 광주 뿐만 아니라, 전북까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정·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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