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지난 19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지역 소상공인·소비자 단체와 ‘배달의민족’ 독립(탈퇴)을 선언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제공>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21일 “지난 19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지역 소상공인 및 소비자들 단체와 함께 ‘배달의민족 독립(탈퇴)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달의 민족은 오는 8월부터 배달 중개수수료를 9.8%로 인상한다. 광주 지역 요식업 사업자 중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을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의 52.19%(2023년 12월 기준)로 지역 소상공인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배달의민족 독립선언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광주지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광주전남지부, 라이더유니온 광주지회, 광주시의회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부당한 배달중개수수료 인상 철회 요구와 딜리버리 히어로를 규탄하고 배달의민족 독립(탈퇴)을 선언했다.

광주지역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사업장, 소비자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정당한 요구가 수용될 수 있도록 수도권까지 릴레이 독립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2번째 독립선언의 바톤은 지난 6월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한 대구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이어받을 예정이며 이후 플랫폼 공정화 연대기구를 만들어 공동대응해 가겠다는 논의도 진행중이다.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소상공인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미명 아래 소상공인들을 가혹한 부담으로 내모는 모든 서비스들과 맞서 싸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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