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직원회가 최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정성택(오른쪽서 네 번째) 총장을 만나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 직원회를 비롯한 각 직능단체가 대학 발전과 교직원 복리후생 등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 직원회가 최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정성택 총장을 예방하고,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1억원의 발전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전남대 직원회는 592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회비 적립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정용석 직원회장은 “회원들이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 가운데 하나로 발전기금 기부에 뜻을 모았다”며 “대학이 위기라고 하는 현재 힘들 때 더욱 뭉치는 전남대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대 비정규직교수노조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1월까지 11회에 걸쳐 장학금 1천만원을, 조교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8회에 걸쳐 도서기금 2천6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또 2개의 환경관리직노조를 비롯해 대학노조 등 다른 직능단체들도 발전기금 기부에 나서면서 대학 발전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염원을 한데 모으며 연대하고 협력하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성택 총장은 “전남대 직원회를 비롯해 각급 직능단체 회원들은 이미 헌신적인 업무 수행으로 대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음에도 성금까지 기부해 줘서 감사하다”며 “직원들의 대학에 대한 신뢰와 관심, 깊은 애정의 표현이 계속됐기에 오늘의 전남대가 가능했고 또 앞으로도 더 큰 희망과 자신감으로 도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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