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폭염으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의 온열질환 위험에 신속 대응·관리하기 위해 최근 광주 서구 소재 지하철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노동청은 8월 한 달간 실시되는 ‘폭염 대응 외국인 고용사업장 현장점검’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과 관련한 3대 기본수칙(실외-물·그늘·휴식, 실내-물·바람·휴식) 준수 여부, 냉방·소방시설 구비 등 숙소 실태를 살펴보고 미흡한 사항들에 대해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장 스스로 폭염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및 언어적인 문제로 안전보건 정보 수집의 어려움을 방지하고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16개 송출국 언어로 된 안내포스터와 안전보건표지 스티커’ 배포도 병행한다.

이성룡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실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에서는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해 현장의 위험 요소와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폭염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예방조치와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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