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영(사진) (사)고려인마을 이사장이 제34회 일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7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재)일가재단(이사장 김현)이 수여하고 있다.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이 이사장은 광주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고려인마을을 조성해 20여년간 이주민 정착에 주도적이고 헌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 받았다.

특히 고려인 자녀 교육기관인 새날학교와 고려인광주진료소, 고려방송(FM 93.5Mhz), 지역아동센터,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종합지원센터,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36개 기관을 설립해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조기 정착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일가상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전 11시 서울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된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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