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백운광장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토요야시장(사진)’이 금요일에도 문을 연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백운광장 스트리트푸드존 일원에서 토요일에만 열었던 야시장을 금요일에도 운영하기로 결정,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

이는 백양로 주변 상인 및 스트리트 푸드존 점주들이 야시장 흥행을 발판 삼아 더욱 활기찬 장소로 만들자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야시장 운영이 금요일과 토요일로 확대되면서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던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기존 남구에서 운영했던 야시장을 상인들의 요청에 따라 백양로 상인들이 도맡아 운영하며 남구는 관리·감독에 전념한다.

다만 백양로 주변 통행 차량 및 보행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금요일에 열리는 야시장에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지 않으며 길거리 테이블 대신 스트리트 푸드존 점포 위 옥상 부스를 활용한다. 토요일은 기존대로 차 없는 거리가 유지된다.

또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살수차를 이용해 야시장 주변 도로의 반사열도 낮출 계획이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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