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 양구문화체육센터에서 끝난 2024 한국 중·고 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여중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수피아여중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피아여중 제공>

“수피아 여중 농구부 가는 길에 적수는 없었다.”

수피아여중 농구부가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수피아여중은 13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봉의중을 89-51로 대파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수피아여중은 A조 예선에서 청솔중(86-39 승)과 연암중(77-41 승)을 연파,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온양여중과의 8강에서 94-44로 이긴 수피아여중은 준결승에서 수원제일중을 75-61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수피아여중은 지난 3월 제61회 춘계 중고농구연맹전과 5월 연맹회장기, 5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이번 주말리그 왕중왕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담희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함께 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수비상까지 수상, 개인상 4관왕을 차지했다. 김담희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93득점(경기당 평균 18.6점) 86리바운드(평균 17.2개) 30어시스트(평균 6개) 26스틸(평균 5.2개) 15블록슛(평균 3개)으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수피아여중 윤새나 감독과 이선영 코치는 각각 지도상을 받았다.

한편, 수피아여고는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동주여고와의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준결승에서 81-6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수피아여고는 14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숙명여고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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