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 중·고 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수피아여고 선수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피아여고 제공>

광주 수피아여고 농구가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피아여고는 지난 14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 숙명여고에 60-84로 패했다.

수피아여고는 이번 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삼천포여고(86-54 승)와 청주여고(74-71 승), 온양여고(78-33 승)를 차례로 꺾고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동주여고를 81-63으로 물리친 수피아여고는 결승서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숙명여고에 초반부터 고전했다.

수피아여고는 숙명여고의 세로 수비와 리바운드에 막혀 연속 득점을 내주며 전반을 28-45, 17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선 센터 이가현(2년)과 가드 임연서(1년)의 연속 득점과 압박수비로 49-63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4쿼터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속공을 허용하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임연서는 뜨거운 슛감으로 홀로 30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숙명여고의 전력 차를 극복하기에는 무리였다.

임연서는 대회 우수상과 득점상을 수상했다. 임연서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34득점(경기당 평균 26.8점) 36리바운드(평균 7.2개) 22어시스트(평균 4.4개) 19스틸(평균 3.8개) 9블록슛(평균 1.8개)을 기록했다.

이가현은 5경기에서 92득점(평균 18.4점) 51리바운드(평균 10.2개) 23어시스트(평균 4.6개) 24스틸(평균 4.8개) 10블록슛(평균 2개)의 활약으로 수비상을 수상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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