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동구자원봉사센터가 한여름 날씨보다 뜨거운 ‘나눔 온기’로 지역민들을 웃게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사)광주동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더위 극복 사랑의 온기 나눔’ 활동을 전개한 결과 취약계층 845세대에 총 2천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전달 물품 내역은 ▲스탠드형 선풍기 130대 ▲사랑의 수박 150통 ▲밑반찬 280세대 ▲여름 보양식 60세대 ▲미숫가루·건강음료 125세대 ▲고립 극복 청년 홀로서기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음식 80세대 ▲손수 제작 여름용 이불 20세대 등이다.

물품 전달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은 취약계층들에게 여름철 건강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상권 이사장은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단체와 연계한 온기 나눔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폭염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관심을 지속해서 갖겠다”고 말했다.

김순권 센터장은 “폭염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겪는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켜 대부분의 온열 환자나 사망자는 노인과 빈곤층 그리고 1인 가구에서 발생한다”며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동구자원봉사센터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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