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월드컵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광양여고 조어진, 최한빈, 정다빈, 조혜영(왼쪽부터) <전남도체육회 제공>

광양여고 축구부 전·현직 선수 4명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다.

태극마크 주인공은 조혜영(광양여고 3년·FW)을 비롯해 졸업생인 최한빈(고려대 2년·MF), 정다빈(고려대 1년·FW), 조어진(울산과학대 1년·GK)이다.

이들은 앞으로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해 다음 달 2일부터 잇따라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 독일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놓고 투혼을 발휘한다.

주전이 확실시되는 조혜영은 특출난 드리블 능력에 바탕한 득점력이 뛰어나다.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고교생 3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최한빈은 왼발 슈팅력이 뛰어나며, 미드필더로서 2선 침투를 활용한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정다빈은 출중한 피지컬(174cm)과 몸싸움, 헤딩력이 압권이다. 최한빈, 정다빈 모두 주전 활약이 예고된다.

GK 조어진은 승부차기 승부에서 절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같이 이들 4인방은 2021년 대표로 활약했던 추효주(현 국가대표·DF·인천 현대제철), 곽로영(FW·경주 한수원), 김가연(FW·고려대 4년)에 이어 다시한번 광양여고 축구부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한편, 국가대표 배출 산실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광양여고 축구는 2021년 춘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2관왕(춘계연맹전, 여왕기), 2023년 3관왕(여왕기, 선수권대회, 전국체전), 2024년 2관왕(춘계연맹전, 여왕기) 등을 달성중이다.

권영인 광양여고 축구부 감독은 “조혜영 등 광양여고 축구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반드시 2010년 대회 3위 입상 이상의 성적을 거둬달라”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