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고경욱, 김귀선, 최원석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목포·신안 통합기조에 발맞춘 지역현안 재검토 등의 5분 자유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에서 고경욱(연산·원산·용해동)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농업기술센터 건립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고 의원은 지난 1998년 목포시 농촌지도소 폐쇄 이후 경작지 ⅓감소, 현재 기술적으로 신안군 농업기술센터에 의존하고 있어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에 따라 농업기술센터가 2곳이 되는 것은 건립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요즘 관광 트렌드에 맞춰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귀선(용당1-2동·연동·삼학동)의원도 5분 발언에서 ‘반도체팹 호남 유치를 위한 목포·신안·무안 공동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경기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력 공급 문제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호남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원석(상동·옥암동·삼향동)의원은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LH본사 경영투자심사를 통해 비례율 100% 미만, 평균 부담률 50%이상 조건을 내걸고 토지소유자 ⅔동의를 필수로 주민의향서를 요구한 것은 주민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안기는 것”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주민 피해 감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성지구는 지난 2008년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 재산권과 기본권을 침해, 최초 사업비 1천804억원에서 4천282억원으로 137%가 상승, 재산세·건강보험료 등이 3-5배 증가해 불합리한 행정 조치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목포=정해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