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영암형 지역사회 대타협’으로 쌀값 하락 문제를 풀어갈 방침이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오는 25일 영암읍 달빛청춘마루에서 영암군과 영암군의회, 지역농협, 지역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를 개최한다.

영암군은 그동안 쌀값 안정 및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마케팅 ‘쌀케팅’을 추진하고, 서울 은평구와 광주 서구의 직거래장터를 포함한 ‘쌀 소비촉진 범군민운동’으로 지금까지 1만7천여포의 쌀을 판매했다.

이 밖에도 2023년산 벼 재고상황 점검, 농민·농협 쌀값 대책 간담회, 지역 집단급식소에서 영암 쌀을 구매할 시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나아가 해외원조곡 등 민간물량 6천269t 매입에 이어 이달 말까지 2023년산 3차 해외원조곡 1천483t을 매입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쌀값 하락 문제를 지역사회 대타협으로 풀기 위해 영암군민협의체 운영에 들어간다”며 “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농업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군 차원의 혁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장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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