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a spell’

너울거리는 물결 속 회화와 텍스트의 심미적인 표현을 통해 작품세계를 펼쳐내고 있는 김25 작가가 서울에서 전시를 갖는다.

오는 24일까지 서울 금산갤러리에서 열리는 김25(kim25) 작가 개인전 ‘Cast a Spell(주문을 외우다)’이다. 신작을 포함해 총 39점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 ‘Cast a Spell’은 ‘노아의 방주’ 시리즈에 이은 후속 시리즈로 모세가 바다를 가르고 구원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성경 속 출애굽기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렬한 붉은 빛의 파도와 하늘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심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현재의 재앙으로터 벗어나 행복의 세계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작품 속 출애굽기 텍스트를 적어냈다”며 “성경의 구약 서사가 현대의 시대상과 오버랩되는 데 주목했다. 바다와 파도에 순간의 감흥을 담아내려 했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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