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AI페퍼스 테일러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3승째를 챙겼다.

AI페퍼스는 지난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17-25 25-23 25-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기나 긴 7연패를 탈출한 AI페퍼스는 이날도 승리하며 시즌 처음이자, 창단 후 두번째 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을 더한 AI페퍼스(3승 7패·승점 9)는 한국도로공사(2승 8패·승점 8)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이한비와 테일러 프리카노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격 성공률 56%를 기록한 이한비가 20득점, 대체 선수로 합류해 리그에 적응한 테일러 프리카노가 19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서 11대3으로 압도했다.

AI페퍼스는 잦은 범실로 무너진 정관장을 압도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범실을 줄인 정관장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정관장이 세트 중반까지 앞서 나갔으나 추격에 나선 AI페퍼스가 18-18 동점에 이어 19-18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고, 테일러의 퀵오픈, 장위의 속공으로 25-23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AI페퍼스는 4세트에서도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갔고, 이한비와 테일러의 쌍포를 앞세워 가볍게 25-20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AI페퍼스는 내달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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