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국정조사 계획서는 오는 10일 처리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12월 중순부터 (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정조사 특위 인원 구성부터 입장 차가 있어 세부 사항에 대한 여야 합의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아울러 민주당은 여당이 특위 위원으로 국회의장실에 제출한 위원 중 주진우 의원이 과거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특위 위원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대변인은 “수사를 받아야 할 분이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합당치 않다는 게 저희 당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안 바꿀 시에는 교체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라며 “저는 순직 해병 사관과 전혀 무관함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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