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오월 단체·기관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광주시와 오월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 오월어머니집, 5·18기념재단은 5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비상계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비상계엄 선포는 전두환을 향한 확실한 처벌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을 확실히 처벌해야 또 다른 사례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기정 시장은 “44년 전에는 광주가 홀로 고립돼 싸웠으나 이번에는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오월 가족들이 5·18 때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단결된 마음으로 함께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양재혁 유족회장은 “광주는 불의에 저항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곳”이라며 “계엄 주동자들을 끝까지 처벌하는데 광주시와 시민단체, 5·18 단체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남식 공로자회장도 “비상계엄 주동자 처벌에 광주시, 시민사회단체, 오월단체 모두 합심하자”고 주문했다. 조규연 부상자회장은 “윤 대통령에 대해 합당한 벌이 내려져야 한다”며 “7일 광화문 집회에 5·18 유공자들의 뜻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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