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이 ‘중증환자 인공신장실’을 개소했다.

17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중증 혈액 투석 환자가 꾸준히 늘어난 만큼 혈액 투석기를 기존 34대에서 38대로 4대 증설했으며, 최근 병원 8층 인공신장실에서 중증환자 인공신장실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진호 병원장을 비롯한 교수진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증환자 인공신장실은 기존 인공신장실 내부 공간을 조정해 음압실 2실, 격리실 1실, 혈액투석기 8대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내과적 복합질환을 가진 중증 혈액투석 환자를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병철 인공신장실장(신장내과 교수)은 “혈액 투석기 추가와 중증환자를 간호할 수 있는 시설 구축으로 인공신장실을 찾는 환자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소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올해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7년 3월까지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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