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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광주시 동구 장동 자비신행회 나눔홀에서는 80여명의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광주의 대표적 나눔 사찰인 소원정사의 도계스님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학대피해아동쉼터, 보육시설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과 보호선생님을 초대해 산타할아버지스님과 함께하는행복한 파티를 연 것이다.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설레이는 표정으로 도착한 아이들을 산타할아버지스님이 반겨주고 이어서 전문레크리에이션 진행자와 함께 즐거운 오락시간을 가졌다. 이어 국악가수 권미희가 흥겨운 노래로 파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날 파티장에는 도계 산타할아버지스님외에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광주 동구청장,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도 함께해 아이들 모두에게 정성 가득한 과자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어 6시30분부터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치킨과 떡볶이, 김밥이 자원봉사자와 내빈들의 손으로 아이들의 테이블 위에 가득 놓여지고 아이들의 특별하고 행복한 파티가 진행됐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 소리가 나눔홀을 가득 채웠다.
이날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한 도계스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따스한 인정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면서 “교육감님과 동구청장님 등 우리지역 지도자들이 함께 온정을 전해 줘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계스님은 지난 3년 전부터 자비신행회와 함께 ‘도담도담 프로젝트’를 만들어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에는 광주 남구와 (사)자비신행회에 각각 햅쌀 햅쌀 10㎏들이 300가마, 동구·북구·장성군에 각각 200가마를 전달하는 등 연중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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