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가 민생안정 대책 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공공요금 동결, 화순사랑상품권 특별할인 등 군민 경제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고 있다.

화순군은 2025년 1월 한 달간 화순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할인율 상향은 모바일 상품권(QR, 카드)에 한해 적용되며,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대로 10% 할인율이 유지된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특별 출연해 특별 보증상품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저신용 소상공인들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업 운영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110억원 규모의 대출금에 대해 연이자 3%를 지원하며, 개인당 최대 연 300만원까지 이자를 보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이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할 방침이다.

물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요 품목의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군청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된다. 화순사랑상품권 사용을 독려하고 지역 상점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대책은 지역경제 안정과 군민 생활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군과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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