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단체·기관이 신년을 맞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민주주의 수호를 다짐했다.

1일 오월 공법 3단체(5·18 부상자·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합동 참배했다.

참배에는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조규연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윤남식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장,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각 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참배를 마친 단체는 “최근의 계엄사태와 더불어 제주항공 대참사까지 이어지며 많은 국민이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 대신 목숨과 자유를 억압하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2025년을 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의 희망을 되살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5·18 진실규명 완수 및 소멸 시효 연장 ▲민주유공자·국가유공자 차별성 해소 및 예우 강화 ▲5·18중앙회관 설립 추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연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등을 올해의 과제로 정했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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