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일 발생한 옛 전남도청 화재 관련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다.

문체부는 8일 “5·18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의 복원을 기다리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장 내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해 옛 전남도청을 충실하게 복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방안전관리자를 새로 선임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화재가 발생한 경찰국 본관 3층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이 1개월가량 소요됨에 따라 정확한 구조물 피해 규모를 파악·조치한 뒤 남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불이 나지 않은 나머지 건물 5개 동은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해 전체 공사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일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국 본관 3층 천장부 단열재가 타고 건물 내부가 그을렸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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