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북구 우산동 한 아파트에서 A(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상태로 추정됐다. 외부 침입 등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의 발견에 앞서 정부 지원 양곡을 가져다 주는 택배기사가 A씨의 집에서 악취가 난다며 북구에 신고했다.

A씨의 집을 찾은 북구 관계자들은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알렸다. 기초수급자였던 A씨는 지난해 6월 실시된 1인 가구 실태 조사 당시 고독사 저위험군에 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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