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수 문화홀에서 열린 ‘2024청년페스타’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올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청년정책에 560억원을 투입한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일자리, 주거 등 5개 분야 63개 사업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주요 정책은 ▲일자리(16개 사업) ▲주거·정착(21개 사업) ▲문화·복지(10개 사업) ▲소통·참여(9개 사업) ▲교육(6개 사업) 등 총 5개 분야 63개 사업이다.

‘청년 맞춤형 인턴 운영’ 사업을 통해 미취업 청년 400명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청년 공공근로 사업’으로 86개 공공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여수산단 청년 관제요원 운영’을 통해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할 청년을 채용하고, ‘전남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최대 2천만원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청년도전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와 창업 멘토링을 지원하며, 초기 창업자를 위한 ‘청년 소상공인 맞춤형 방문 컨설팅’도 운영한다.

특히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운영을 통해 산업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여수산단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200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을 통해 월 최대 20만원(12개월간)을 제공해 전월세 부담을 줄인다.

여수로 이사 온 청년 1인 가구에는 생활 필수품이 포함된 ‘청년 전입 웰컴박스’를 제공하고, 저축 금액을 두 배로 돌려주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과 청년들의 복합문화공간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 밖에 신혼부부에게 최대 900만원의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및 출산·육아 부담 완화를 위한 ‘출생기본수당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청년들의 문화·복지 지원도 강화된다. ‘청년 문화예술 창작 활동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및 ‘청년 거리문화 한마당’을 개최하고,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을 통해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여수 365 아일랜드 청년유람단’을 운영해 청년들이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탐방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사업을 통해 공연·영화·전시 관람을 위한 연간 25만원 지원도 제공된다.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도 확대된다. ‘청년정책포털’을 구축해 필요한 정책과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청년 e-음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여수시 인구정책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청년들의 시각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마련한다.

국동지구에는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청년들의 소통·취업·창업 공간을 조성,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여수=김진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