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일) 20:28
|
광주시는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관련 기사 - 타인 보듬는 ‘포용’, 공존·배려로 승화 고유성·보편적 가치 담은 디자인 조명>
ㄴhttp://kjdaily.com/1742380200652729006
올해 비엔날레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제목의 ‘포용 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본 전시를 비롯해 국제심포지엄, 광주지하철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펼친다.
제1관 포용 디자인과 세계, 제2관 포용 디자인과 삶, 제3관 포용 디자인과 모빌리티, 제4관 포용 디자인과 미래 등 총 4개 기획 전시로 구성된다.
‘포용 디자인과 세계’는 주요 국가들의 포용 디자인과 사례, 왕립예술대학(영국), 모내쉬대학교(호주) 등 해외 디자인대학 학생들의 고민을 그들의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준다.
‘포용 디자인과 삶’은 포용 디자인이 단순한 배려를 넘어 모든 사람이 주체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임을 국내외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경험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같이가치, 나이키 등이 참여한다.
‘포용 디자인과 모빌리티’는 기존의 이동약자 개념을 넘어 모든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이동생태계를 그려낸다.
개인의 필요와 욕구를 맞춤 반영하는 유연한 시스템으로 진화 중인 이동 수단을 경험할 수 있다.
‘포용 디자인과 미래’는 로보틱스, AI, 자연, 웰빙 등 4가지 섹션을 통해 기술과 디자인이 함께 만들어 낼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고 보다 보편적이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 외에도 국제심포지엄, 광주지하철디자인 프로젝트, 72시간 디자인챌린지 등을 통해 지역의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프로젝트로 구성된다. 특히 광주지하철디자인 프로젝트는 광주지역의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들과 협업해 포용 디자인으로 변화하는 지하철 역사(驛舍)를 제안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우리 모두가 빛나고 멋지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포용 디자인을 선보이며 서로 다름과 차이를 수용하고 다시 한 번 너와 내가 서로를 끌어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5월까지 EIP(Event Identity Program, 포스터·로고 등 행사 콘셉트 시각화) 개발을 완료하고 6월 입장권 사전 판매를 시작, 하반기 개막식과 함께 65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최명진 기자 최수신 총감독
최명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