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현재 진행 중인 ACC 상설기획전시 ‘애호가 편지’와 연계한 문화상품 4종(사진)을 개발, 출시했다.

‘애호가 편지’는 트로트와 뽕짝의 장단을 담고 있는 대중음악과 이와 유사한 아시아 음악을 통해 도시민의 삶의 자취를 은유적으로 살펴보는 매체 예술 전시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상징하는 그림 자료를 활용해 ▲활판 인쇄 엽서(레터프레스 카드) ▲필기구 고정 매듭(스트랩 펜 홀더) ▲소창 손수건 ▲한지 부채 4종의 상품을 개발했다.

‘활판 인쇄 엽서’는 나무나 금속 활판을 조합해 인쇄기에 놓고 압력을 가해 잉크가 판면에 부착되게 하는 전통 기법으로 제작됐다. 손으로 한 장씩 작업해 색감 표현이 섬세하고 엽서 표면에서 독특한 질감이 느껴진다.

‘소창 손수건’은 강화 소창의 명맥을 잇고 있는 ‘연순직물’의 소창에 홑겹의 자수를 누벼 멋스러움을 더했다.

‘한지 부채’는 판화 인쇄 기법 중 하나인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한지에 염료를 입혔다. 이어 남원 최수봉 장인이 만든 손잡이와 부챗살을 붙여 부채를 완성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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