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은 동구의 골목길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명한 ‘동구칠성 예술골목 여행가이드북’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동구의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로컬리즘에 기반한 골목길 예술여행이 관광자원으로서 지닌 가치를 부각하며, 예술적 경험과 감성적인 일상이 어우러진 도심 탐방을 제안한다.

‘7개의 길, 7개의 색, 7개의 별을 따라 걷는 예술 골목길’이라는 테마 아래 구성된 가이드북은 동구 곳곳의 다채로운 예술 공간을 소개한다.

‘예술의 거리’에서는 개성 있는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새로운 도시 예술경험을 제공하며, ‘동명동 트렌디 투어’를 통해 일상과 예술이 교차하는 감성 골목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체험 예술 여행’ 코스에서는 직접 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표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동구 골목마다 축적된 이야기와 공간을 재조명하는 구성도 돋보인다.

‘두베 - 추억의 별’ 코스는 충장로 원도심의 극장과 오래된 간판을 따라 과거의 황금기를 되새긴다. ‘메그레즈 - 인문의 별’ 코스는 돌담길과 책방에서 삶의 물음을 던지는 인문학적 체험을 제공한다.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골목 자체의 고유한 매력을 전한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에게 깊이 있는 로컬 여행을 제안한다.

특히 ‘알카이드 - 밤의 별’ 테마는 금남로 일대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야간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 빛과 사람으로 반짝이는 동구의 밤을 소개하며,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콘텐츠를 담아냈다.

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QR 음성해설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배리어프리 여행이 가능하니 많은 분들이 동구의 빛을 따라 특별한 여정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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