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통합 행정 플랫폼인 모바일 앱 ‘MY광양’을 기반으로 스마트 민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MY광양은 대면·전화 중심의 기존 민원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민원 응대 체계를 구축,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앱은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앱에 도입된 ‘생활불편신고’ 기능은 24시간 언제든 신고가 가능하며,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신고 지점을 자동 인식해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처리 결과는 알림으로 제공되며, 대중교통·시설물·소음 등 다양한 민원을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또한 ‘MY광양’ 앱에는 ‘1대1 민원상담 채팅서비스’도 도입돼 시민들이 궁금한 행정정보를 텍스트로 문의하고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일반행정부터 교육·복지·환경·교통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생활불편신고 항목은 ▲대중교통 ▲공중화장실 정비 ▲도로·시설물 정비 ▲불법 광고물 ▲소음·악취 ▲수도관 파열 ▲기타 민원 등으로 구분된다.

단, 불법주정차는 ‘안전신문고’, 가로등 고장은 ‘광양시 가로등·보안등 고장 신고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광양시는 오는 7월부터 ‘민원상담 예약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복합민원을 사전 예약해 지정된 시간에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건축허가·개발행위·농지전용 등 복잡한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챗GPT 기반 AI 상담챗봇 도입을 통해 24시간 연중무휴 민원 응대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100여 개인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2026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승재 광양시 감동시대추진단장은 “모바일 앱 기반 스마트 민원서비스는 시민중심 감동행정의 핵심”이라며 “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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