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오후성이 지난 5일 열린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팀 동료 헤이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4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5 15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달 13일 8라운드에서 강원과 맞붙었다. 당시 광주는 7경기를 치르며 패배가 1번밖에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호기롭게 떠난 강원 원정에서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광주는 강원전 패배를 반드시 설욕한다는 각오다. 직전 14라운드 일전을 통해 8라운드 강원전 이전 유일한 패배를 안긴 포항스틸러스를 1-0으로 꺾고 자신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광주는 현재 6승 4무 4패(승점 22)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4위 김천상무(7승 3무 4패·승점 24), 3위 울산HD(7승 4무 5패·승점 25)과 격차가 크지 않다.

광주는 5월 남은 2경기가 시즌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곡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원을 잡고 오는 28일 울산HD와의 맞대결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면 우승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의 무기는 최근 조직력이 물오르며 안정화된 최후방에 있다.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준 경기가 1번에 불과하다.

강원전도 선제골 싸움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 광주가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다. 실제로 광주가 올 시즌 선제골을 기록하고 패한 경기는 단 1번으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는 수비진의 퍼포먼스를 고려할 때 기선 제압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

이에 광주가 자랑하는 아사니, 오후성, 가브리엘 등의 공격진이 강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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