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형 공보물 배부 사전투표일을 1주일 앞둔 22일 각 가정에 배부될 제21대 대통령선거 전단지 공보물을 광주 북구 운암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3명만 전단형 선거공보물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김애리 기자

<관련 기사 - ‘양자대결’ 이재명 51% vs 김문수 41%…오차범위 밖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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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통령 선거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 51% vs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41%, 이재명 후보 50% vs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38% 등으로 이재명 후보가 10%p 이상의 격차로 다른 후보에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8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경제 분야)가 열린 직후인 20-21일 여론조사가 실시된 만큼 토론 결과가 반영된 조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대선 관련 현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다. 무소속 황교안·송진호 후보는 0%로 나타났으며 지지 후보 없음은 6%, 모름·응답거절은 2%였다.

다자 구도에서 1위 이재명 후보와 2위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p다.

지역별 지지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각 후보의 지역별 지지도는 ▲서울=이재명 43%·김문수 34%·이준석 14% ▲인천·경기=이재명 49%·김문수 33%·이준석 10% ▲강원=이재명 49%·김문수 29%·이준석 16% ▲대전·세종·충청=이재명 45%·김문수 36%·이준석 14% ▲광주·전라=이재명 78%·김문수 9%·이준석 4% ▲대구·경북=이재명 27%·김문수 53%·이준석 7% ▲부산·울산·경남=이재명 36%·김문수 42%·이준석 10% ▲제주=이재명 38%·김문수 29%·이준석 17%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에선 이재명 후보가 51%로 김문수(23%)·이준석(16%) 후보에 크게 앞섰다. 보수층은 김문수 64%·이재명 18%·이준석 11%, 진보층은 이재명 81%·김문수 8%·이준석 6% 순이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를 10%p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간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51%, 김문수 41%로 10%p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50%, 이준석 38%로 12%p 격차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하겠다는 응답은 90%, 아마 할 것 5%, 투표하지 않겠다 2%, 아마 하지 않을 것 2% 등으로 90% 이상이 투표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서 이재명 후보가 66%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김문수 후보는 21%, 이준석 후보는 2%, 모름·응답거절 11%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3%, 개혁신당 7%,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 12% 등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5.8%다.

/대신협 공동취재단·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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