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8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화순군 1만원 임대주택 첫 갱신이 시작됨과 동시에 기존 입주한 신혼부부세대 중 2자녀 이상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4평형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젊은 세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화순군의 강력한 주거 복지 정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화순 1만원 임대주택은 지난 2023년 상반기(1차) 입주한 1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계약 갱신 시점이 도래했다. 임대료는 월 1만원으로 유지되며, 재계약 시 최대 4년 더 거주할 수 있다.

특히 갱신 대상자 중 일부는 입주 이후 결혼해 신혼부부가 된 사례도 나타났다. 이들은 기존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에서 ‘신혼부부형’ 대상자로 전환된다.

다만, 지난 5월7-13일 7일간 갱신을 위한 입주 자격 요건 검토 과정에서 총 12명의 입주자가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신혼부부 9세대가 오는 7월 이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남은 1호는 이번 1만원 임대주택 입주 신청자 중 2자녀인 신혼부부 세대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이직으로 인한 타지역 전출 ▲기준중위소득 150% 초과 ▲소득 확인 불가 등의 사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화순군은 개별 안내와 함께, 재계약 불가 사유를 상세히 고지하고, 타 주거 지원 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화순군 1만원 임대주택은 청년에게는 자립 기반을, 신혼부부에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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