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매일신문DB

‘광주 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마지막 결승전은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 출전하는 세계 궁사들이 장식한다.

‘2024 파리 3관왕’ 임시현 선수와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채영 선수 등의 활약이 주목된다.

17일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세계양궁연맹과 협의를 거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당초 조직위는 대회 마지막 경기 일정을 남자 리커브 개인 결승으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여자 리커브 개인 결승으로 변경,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임시현 선수와 광주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 등의 경기가 대회 마지막 날인 9월12일 펼쳐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올림픽에서 10연패를 달성한 여자 대표팀의 인기와 함께 광주 출신 안산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된 점 등을 고려해 여자 리커브 경기를 대회 마지막 경기로 배치하는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 경기는 역대 최장인 6일 간 민주·인권의 상징 공간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배경지인 5·18 민주 광장(옛 전남도청) 특설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마지막 결승전은 여자 리커브 개인전 16강-4강, 동메달 결정전, 금메달 결정전, 시상식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개·폐회식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결승전이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연 광주세계양궁대회조직위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권도시 광주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중순 기준 비장애인 67개 국가 703명, 장애인 29개 국가 287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5-12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9월22-28일 각각 개최된다./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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