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운림산림욕장 내 수국 공원(사진)이 야간 개장해 방문객들의 여름밤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18일 “오는 8월31일까지 운림산림욕장 내 수국 공원을 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 첫날인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운림 수국의 밤’을 주제로 퓨전국악과 통기타 라이브가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진도읍 공설운동장에서 사천리로 이어지는 임도의 차량을 통제해 주민 안전을 도모했다.

진도군은 지난해 운림산림욕장 내 약 3㏊(9천 평) 면적에 2만 본의 수국을 식재했으며, 현재 수국이 아름답게 개화 중이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오후 10시까지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진도군은 수국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 안내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수국 공원은 진도의 수국을 산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이자 무더운 여름밤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하는 곳”이라고 말했다./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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