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독일 초청 전시에 참여한 광주 작가들.

광주 지역 작가들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는 ‘2025 광주미술해외갤러리 초청전’이 본격 시작됐다.

‘아트광주25’와 연계해 추진되는 이번 국제교류 프로젝트는 지난해 ‘아트광주24’에 참여했던 해외 갤러리 초청으로 성사됐다. ‘지평을 넘어(Beyond The Horizon)’를 주제로 광주 미술의 세계 확산을 도모한다.

전시는 스페인·미국·독일·몽골 4개국 4개 갤러리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광주 작가 20인이 5명씩 나뉘어 참여한다.

참여 갤러리는 ▲스페인 샹티에 아트갤러리 ▲미국 패리스 코 파인아트 ▲독일 쿤스트40 ▲몽골 아트갤러리다.

지난 15일 시작된 첫 전시는 2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샹티에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김25, 김영화, 리일천, 변경섭, 최재영 작가가 감성과 색채 중심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삶과 공간, 시간의 층위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광주만의 조형 언어를 공유한다.

두 번째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8월2일까지 미국 뉴욕 패리스 코 파인아트에서 열린다. 김민, 이영숙, 정순아, 최미영, 황경숙 작가가 참여해 여성 작가들의 시선으로 젠더와 사회, 감성의 층위를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8월8일부터 14일까지는 독일 베를린 쿤스트40에서 세 번째 전시가 열린다. 오광섭, 윤우제, 이영범, 조용남, 천영록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실험성과 지적 확장성을 담은 작품으로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전시는 8월25일부터 3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수정, 박제인, 수우림, 이선하, 정향심 작가가 아시아 현대미술 속 광주 작가들의 창의성과 독자적 미학을 소개한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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