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의전당이 국립극단과 공동제작하는 신체극 ‘프랑켄슈타인’ 출연 배우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12월4일부터 7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되는 ‘프랑켄슈타인’(가제)은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서울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예술 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작품은 19세기 천재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 19세에 집필을 시작해 21세에 완성한 동명의 과학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프랑스 마르셀마르소 국제 마임학교를 졸업하고 호모루덴스컴퍼니 예술감독을 지낸 남긍호가 맡았다. 기존 희곡의 언어 구조를 무너뜨리면서도 배우의 신체를 통해 극의 감정과 서사를 녹여내는 넌버벌 신체극으로 재창작됐다.

공연은 배우의 몸짓언어와 움직임, 무대 효과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피지컬 씨어터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공연일 기준 만 19세 이상 40세 미만의 성인으로, 기초 체력이 탄탄하고 마임·아크로바틱·광대극·무용 등 신체 움직임 기반 공연에 1작품 이상 출연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실연 및 그룹 오디션을 거쳐 총 18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출신 배우에게는 우대 자격이 주어진다. 오디션 공고 시작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주시이거나, 광주 소재 초·중·고·대학교 중 한 곳을 졸업한 경우 해당된다.

지원은 국립극단 접수 전용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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