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하루 1만3천t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완료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도비 117억원 등 총 205억여원을 투입, 해남읍 용정리 공공하수처리장을 증설했다.

해남군은 사업을 통해 기존 1일 9천t 처리용량에 4천t을 추가 확보하면서 1일 총 1만3천t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증설로 해남읍 일대 18개 마을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하수관로사업 대상 지역인 안동, 부흥, 호천마을까지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증설공사를 통해 시설 확충뿐 아니라 처리장 운영 체계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기존 처리시설과 증설 구간을 포함한 통합운영실을 신설·운영하고 계측기기와 설비전반을 실시간으로 중앙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이상 시 대응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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