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청소년 해외연수단이 싱가포르국립대학(NUS) 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의 청소년들이 세계적 교육 환경과 다채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17일 (재)화순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8-12일 3박5일간 싱가포르에서 ‘만원으로 여는 미래, 2025년 청소년 글로벌 문화 체험’을 성료했다.

이번 연수에는 지역 중학교 2학년 15명, 고등학교 1학년 15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글로벌 도시 싱가포르에서 교육·문화·역사 체험을 통해 국제 감각을 키우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싱가포르의 대표 명문대학인 싱가포르국립대학(NUS) 캠퍼스를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과 연구 시스템을 둘러보며 대학 진학과 진로 설계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았다.

또한 국립박물관과 과학센터 등에서 싱가포르의 역사·과학기술 발전을 직접 배우고,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하며 폭넓은 지식을 쌓았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학생들은 차이나타운·리틀인디아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장을 탐방하며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직접 느꼈다.

현지인과의 영어 대화를 통해 글로벌 소통 능력을 기르고, 국제 무대에서 필요한 언어·문화 적응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우는 체험 중심 학습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미래 진로와 학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학생은 “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영어로 소통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싱가포르국립대학 같은 명문대에 진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복규 화순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글로벌 문화 체험은 화순 청소년들이 세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화순장학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우수 학생들이 해외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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