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최우수작 ‘리모델링된 광주 중앙도서관’

비주거 최우수작 ‘연경’

도시건축문화의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제22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와 이들의 연합단체인 광주건축단체연합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매년 지역 건축문화 발전과 산·학·관·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주제는 ‘건축, 시간과 공간 - 건축으로 연결하는 도시’로, 건축 전문가들의 정보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문화제는 본행사 전날인 20일 저녁 ‘건축인의 밤’으로 문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 자랑스런 광주건축인으로 양동협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를 추대한다.

올해 광주건축상 수상작은 사회공공 부문 최우수상 ‘광주 중앙도서관’, 비주거 부문 최우수상 ‘양림 돌’, ‘연경’ 등 총 8개 작품이며,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에는 ‘오방 최흥종 기념관’과 ‘광주시민의 숲’이 선정됐다.

전시 프로그램은 ▲제29회 광주시 건축상 수상작 ▲2025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 ▲시민 대상 사생대회 수상작 ▲사진공모전 수상작 ▲타 시·도 건축상 교류전 ▲우수건축가 작품전 ▲2025 장애없는 세상만들기 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건축 사진가로 잘 알려진 이동희 순천대 교수 초대전이 마련된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스위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주요 작품과 그에게 감명을 준 수도원 풍경, 그를 존경했던 안도 타다오 작품을 독특한 감성으로 포착해낸 사진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등산이 건축이 된다면?’을 주제로 열린 사생대회 우수작품도 전시된다.

길종원 광주건축단체연합회장은 “지역 건축인뿐 아니라 건축을 사랑하는 시민과 미래의 건축세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건축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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